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다이소에서 진짜 다시 산 살림템 여섯 가지

다이소에서 직접 사용한 뒤 두 번 이상 다시 구매한 생활용품만 골랐습니다. 빨리 마르는 수세미부터 싱크대 봉투 걸이, 서랍 칸막이, 스테인리스 반찬통, 배수구 거름망과 문걸이 후크까지 재구매한 이유와 고르는 기준, 사기 전에 확인할 치수를 함께 정리했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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다이소는 싸서 좋은데, 싸서 위험합니다. 오천 원어치 담았다가 반은 서랍에서 안 나옵니다. 그래서 기준을 하나 세웠습니다.

“다 쓰고 나서 또 사러 갔는가.”

한 번 사고 만 건 아무리 좋아 보여도 안 적었습니다. 아래는 그 기준을 통과한 여섯 가지입니다.

1. 실리콘 수세미

쇠수세미는 코팅을 긁고 일반 수세미는 기름이 안 빠집니다. 실리콘은 그 중간입니다. 기름진 팬을 한 번 닦고 물에 헹구면 끝이라, 수세미 자체에 기름이 배지 않습니다.

다시 산 이유: 마르는 게 빠릅니다. 일반 수세미처럼 축축한 채로 냄새 나는 일이 없습니다. 반년쯤 쓰면 표면이 미끌거려서 바꾸는데, 그 주기가 일반 수세미보다 훨씬 깁니다.

주의: 눌어붙은 밥알처럼 딱딱하게 굳은 건 잘 안 떨어집니다. 이건 다른 걸 쓰셔야 합니다.

2. 냉장고 손잡이 걸이형 비닐백 홀더

냉장고 문이나 싱크대 문 안쪽에 거는 작은 걸이입니다. 여기에 비닐봉지를 끼워 두면 요리하면서 나오는 껍질·꼭지를 바로 버립니다.

다시 산 이유: 음식물 쓰레기통까지 왔다 갔다 하는 걸음이 사라집니다. 하나 써 보고 싱크대 밑, 베란다에도 하나씩 더 달았습니다.

3. 서랍 칸막이(높이 조절되는 것)

칸막이는 종류가 많은데, 높이가 낮고 폭을 조절할 수 있는 것만 남았습니다. 고정형은 우리 집 서랍에 안 맞습니다.

다시 산 이유: 속옷 서랍, 양말 서랍, 주방 도구 서랍까지 계속 늘려 달게 됩니다. 처음에 두 개 사고 결국 여덟 개가 됐습니다.

고르는 법: 서랍 안쪽 높이를 재 가세요. 칸막이가 서랍보다 높으면 문이 안 닫힙니다. 이거 재고 안 가서 한 번 실패했습니다.

4. 스텐 밀폐 반찬통

플라스틱 반찬통은 김치나 카레를 담으면 색이 뱁니다. 냄새도 남습니다. 스텐은 그게 없습니다.

다시 산 이유: 색이 안 배니까 뭘 담을지 고민을 안 합니다. 통마다 용도가 정해지는 일이 없어져서 결국 통 개수가 줄었습니다.

주의: 전자레인지에 못 들어갑니다. 데워 먹을 반찬은 유리나 플라스틱에 담으셔야 합니다. 저는 스텐과 유리를 반반 씁니다.

5. 배수구 스티커 거름망

싱크대 배수구에 붙이는 일회용 거름망입니다.

다시 산 이유: 음식물이 배수구 망에 끼는 걸 막아 줍니다. 망을 꺼내서 닦는 일이 사라졌습니다. 이 일이 살림에서 제일 하기 싫은 축인데 그게 없어졌습니다.

계산해 보면: 한 통에 서른 장 남짓이고 이삼일에 한 장 쓰니 두 달쯤 갑니다. 배수구 닦는 시간을 생각하면 남는 장사입니다.

6. 문걸이 후크(무타공)

못 안 박고 문 위에 거는 갈고리입니다. 나사 구멍을 못 내는 전세·월세 집에서 특히 씁니다.

다시 산 이유: 욕실 문에 수건, 현관문에 장바구니, 방문에 가방. 걸 데가 없어서 바닥에 두던 것들이 다 올라갔습니다.

고르는 법: 문 두께를 재 가세요. 후크마다 물리는 두께가 정해져 있습니다. 요즘 문은 3.5~4cm가 많은데, 안 맞으면 헐거워서 문 여닫을 때마다 떨어집니다.

안 산 것도 적어 둡니다

한 번 사고 다시 안 산 것들입니다. 나쁘다는 게 아니라 저희 집에서는 안 맞았습니다.

  • 주방 정리 트레이(플라스틱): 예쁜데 잘 깨집니다
  • 다용도 세척 솔 세트: 세 개 중 하나만 씁니다. 낱개로 사는 게 낫습니다
  • 향 나는 배수구 클리너: 냄새가 잠깐 덮이고 맙니다

다이소에서 실패를 줄이는 방법은 하나입니다. 집에서 치수를 재 가는 것. 서랍 높이, 문 두께, 싱크대 폭. 이 셋만 적어 가도 반품할 일이 확 줄어듭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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